맥북 살 때 주의할 점 5가지 (윈도우랑 뭐가 다를까?)

 

맥북 구매전 알아야 할 5가지

왜 맥북은 ‘잘 보고 사야’ 할까?

맥북은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완성도로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 노트북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국내 노트북 판매량 중 맥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달하며, 특히 20대와 디지털 크리에이터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생이나 크리에이터, 디지털 노마드 사이에서는 맥북이 하나의 ‘트렌드’처럼 여겨지기도 하죠.

하지만 단순히 감성이나 디자인만 보고 구매했다가, 막상 사용하면서 후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윈도우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시스템 구조부터 사용하는 방식, 호환성까지 달라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처음 사는 맥북’은 신중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맥북을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주의사항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주의할 점 ①: 윈도우 프로그램과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맥북은 macOS라는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사용합니다. 이로 인해 윈도우에서 흔히 사용하는 .exe 파일이나 윈도우 전용 소프트웨어가 실행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많이 쓰는 공인인증서 기반 프로그램, 액티브X 기반 사이트, 일부 게임 런처는 맥북에서 작동하지 않습니다. 대신 대체 프로그램이나 웹 기반 서비스, 또는 부트캠프나 패러렐즈를 활용한 우회 방법이 필요합니다.

특히 학교나 회사에서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 사전에 맥북과의 호환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윈도우 프로그램 호환성


주의할 점 ②: 파일 관리 방식이 달라 초반에 당황할 수 있다

윈도우에서는 탐색기를 통해 폴더와 파일을 직관적으로 관리합니다. 하지만 맥북에서는 ‘파인더’라는 다소 다른 개념의 파일 탐색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휴지통 삭제 방식이나 앱 정리 방식도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앱을 종료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실행되고 있는 경우도 많죠.

또한 바탕화면 중심의 윈도우와 달리, 맥북은 디렉토리 중심의 파일 접근이 강조되어 있어 초반 적응이 필요합니다.

낯선 파일 관리방식


주의할 점 ③: 게임용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맥북은 고화질 영상 편집, 음악 작업, 프로그래밍 등 특정 전문 분야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디자이너, 앱 개발자들은 맥북의 파이널컷, 로직 프로, Xcode 같은 툴을 활용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 성능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먼저 게임 생태계 자체가 윈도우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맥북용으로 출시되는 게임 수가 제한적입니다. 또한 고사양 게임을 돌리기엔 맥북의 그래픽 카드 지원과 쿨링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롤 정도는 돌아가지 않을까?’ 하고 구매했다가, 렉이나 발열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용자도 적지 않습니다. 게임이 중요한 목적이라면 맥북은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게임용으로는 부적합


주의할 점 ④: 포트 수와 종류가 한정적이다

최근 맥북은 USB-C(또는 썬더볼트) 포트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일반 USB, HDMI, SD카드 슬롯이 없어 외부 장치를 연결하려면 별도의 허브나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특히 맥북 에어나 프로 M2 모델의 경우 포트 수가 2개뿐이기 때문에 동시에 충전과 외부 연결을 하기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애플 생태계’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큰 불편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USB-A 포트, 유선 마우스, HDMI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제한된 포트 구성


주의할 점 ⑤: 가격에 비해 성능 활용도가 낮을 수 있다

맥북은 기본적으로 고가 제품입니다. 그런데도 단순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 인강 시청 등만 한다면, 맥북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감성’이나 브랜드만 보고 구매했다가 실제 사용은 크롬과 한글, Zoom이 전부인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엔 가성비 노트북이나 윈도우 기반 울트라북이 더 실속 있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물론 맥북이 주는 매끄러운 UI와 긴 배터리, 트랙패드의 제스처 지원 등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사용 목적이 그 매력을 ‘쓸 수 있는 환경’인지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능 대비 활용도


맥북 vs 윈도우 – 어떤 점이 가장 다를까?

항목 맥북 윈도우 노트북
운영체제 macOS Windows 11/10
파일 탐색기 파인더 중심 탐색기 기반
프로그램 설치 앱스토어 or dmg 파일 설치 마법사, exe 파일
사용 환경 제스처, 미니멀 UI 다양성, 범용성 중심
포트 구성 USB-C 위주 USB-A, HDMI 등 다양
게임 호환 제한적 대부분 호환

맥북은 일관된 사용자 경험과 애플 생태계의 연동성에서 뛰어납니다. 반면 윈도우는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선택지 다양성 면에서 여전히 강점을 지니고 있죠. 어떤 것이 더 낫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결국 ‘내가 뭘 하는지’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달라집니다.


맥북, 이런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 문서 작업보다는 영상 편집, 음악 작업, 프로그래밍 등 전문 작업을 자주 하는 사람
✔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이미 사용 중인 사람
✔ 디자인 감성과 미니멀한 인터페이스를 중시하는 사용자
✔ 배터리 지속 시간, 팬 소음 없는 정숙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맥북은 분명 매력적인 기기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선택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5가지 포인트를 체크해보고,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는지 신중히 판단해보세요.
감성은 짧고, 실사용은 길다는 걸 기억하면서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매 전 체크리스트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좋겠습니다:

  •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맥에서 실행 가능한가요?

  • 포트 부족 시, 허브나 무선 장비로 대체할 수 있나요?

  • 작업 용도에 비해 오버스펙은 아닌가요?

  • 이미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쓰고 있나요?

이 질문에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맥북은 분명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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