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식 가습기 단점과 장점, 200% 활용법 (feat. 백화현상)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가을, 겨울철 건강 관리를 위해 가습기를 준비할 때입니다. 그런데 막상 가습기를 알아보면 '초음파식', '가열식', '자연기화식' 등 어려운 용어들 앞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막막해지죠. 특히 아이가 있거나 호흡기가 예민하다면 '위생'과 '성능'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고민을 해결해 줄 똑똑한 대안, 바로 '복합식 가습기'입니다. 

가습기 종류, 아직도 헷갈리시나요?

복합식 가습기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대표적인 가습기 방식들의 장단점을 간단히 알아볼게요.

이처럼 복합식 가습기는 초음파식과 가열식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만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합식 가습기'의 장점과 단점

복합식 가습기는 물을 60~80℃ 정도로 데운 후, 초음파로 잘게 쪼개어 따뜻한 미스트를 분사하는 원리입니다.

복합식 가습기의 장점

• 위생적인 따뜻한 가습: 물을 한 번 가열하는 과정에서 세균을 상당수 제거하므로, 차가운 미스트를 바로 뿜어내는 초음파식보다 훨씬 위생적입니다.
• 풍부한 가습량: 초음파식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와, 건조한 실내 습도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높여줍니다.
• 겨울철 실내 온도 유지: 차가운 안개를 분사하는 초음파식과 달리, 따뜻한 수증기가 나와 겨울철 실내 온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오히려 훈훈하게 유지해줍니다.

복합식 가습기의 단점

•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여러 기능이 결합된 만큼, 일반 초음파식이나 가열식 모델에 비해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 높은 소비전력: 가열 기능 때문에 일반 초음파식보다는 전기 사용량이 많습니다. (단, 물을 계속 끓이는 가열식보다는 적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복합식 가습기, 전기세 많이 나오나요?

A: 일반 초음파식보다는 많이 나오지만, 물을 계속 100℃로 끓이는 가열식보다는 적게 나옵니다. 온수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냉가습' 모드로만 작동시키면 일반 초음파식과 비슷한 수준의 전력을 소모하는 제품도 많습니다.

Q: 물은 매일 갈아줘야 하나요?

A: 네, 그럼요. 모든 가습기의 종류와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위생 수칙입니다. 고여있는 물은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매일 새로운 물로 갈아주고 물통을 가볍게 세척한 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 초음파식 가습기보다 정말 더 위생적인가요?

A: 네, 그렇습니다. 물을 60~80℃ 정도로 가열하는 과정에서 물통 내에 존재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반 세균을 비활성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는 세균이 섞인 차가운 물을 그대로 분무할 수 있는 일반 초음파식에 비해 확실한 위생상의 이점을 가집니다.

가습기는 우리 가족의 호흡기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가전입니다. 조금 더 투자하더라도 위생과 성능을 모두 잡은 복합식 가습기로 올겨울, 촉촉하고 건강하게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