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셋업을 아무리 예쁘게 꾸며도, 책상 아래 어지럽게 늘어진 전선 하나가 모든 분위기를 망칠 수 있습니다. 특히 멀티탭, 충전기, 모니터 케이블 등 다양한 선들이 한데 얽혀 있다면 미관은 물론 안전에도 위협이 되죠. 다행히 요즘은 설치도 간편하고, 디자인도 괜찮은 전선 정리 트레이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타공 설치부터 대형 수납까지 가능한 추천 전선 정리 트레이 TOP 5를 정리해 알려드릴게요. 깔끔한 데스크 셋업을 꿈꾼다면, 바닥부터 바꿔야 할지도 모릅니다.
책상 아래가 어수선하면 집중도도 떨어진다
바닥 아래 전선이 복잡하게 널려 있는 책상은 보기에도 지저분하지만, 실제로 사용자의 심리에도 영향을 줍니다. 업무나 공부를 하려 책상 앞에 앉았을 때, 시야 아래로 어지럽게 얽힌 전선이 눈에 들어오면 무의식적으로 피로감이나 불쾌감을 느끼게 되죠.
특히 발에 케이블이 걸리거나, 청소 도중 먼지가 쌓여 쾌적하지 않다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합니다. 이런 작은 스트레스들이 모여 전체 업무 몰입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반대로 전선이 모두 숨겨지고, 바닥 아래 공간이 넓게 확보되면 책상이 훨씬 넓고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심플하고 정돈된 환경은 사고를 명확하게 만들고, 작업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전선이 눈에 보인다는 건 곧 시야에 불필요한 정보가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미니멀한 공간을 지향하거나,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시각적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큽니다. 케이블이 발에 걸리고, 청소기 돌릴 때 자꾸 멈추고, 먼지가 쌓이기까지 한다면?
작업 공간을 단정하게 유지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집중력이 높고 스트레스 수치도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즉, 전선을 정리하는 건 단순 미관 개선이 아니라 작업 효율을 위한 공간 투자인 셈이죠.
전선 정리 트레이, 어떤 기준으로 고를까?
트레이를 고를 때는 단순히 "크다, 작다"보다는 내 책상과 환경에 맞는가를 먼저 봐야 합니다.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설치 방식: 드릴이 필요한 '타공형'인지, 양면테이프나 클립으로 붙이는 '무타공형'인지.
- 수용력: 멀티탭, 공유기, 케이블 등 어떤 물건을 넣을 건지.
- 재질: 플라스틱은 가볍지만 내구성이 약할 수 있고, 금속은 튼튼하지만 무게감 있음.
- 디자인: 블랙 or 화이트? 오픈형 or 커버형? 전체 셋업 분위기와 어울리는지도 체크.
특히 모션 데스크(높이 조절 책상)를 쓴다면, 전선이 늘어지지 않도록 '가변 길이' 트레이나 '케이블 슬리브'와 병행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2025년 인기 전선 정리 트레이 TOP 5
1. IKEA SIGNUM 싱눔 전선 트레이
- 가격: 약 ₩7,500
- 장점: 가성비 최고, 금속 재질, 넓은 공간 수용
- 설치: 나사 고정 방식 (타공형)
- 추천 대상: 데스크 꾸미기 입문자, 비용 부담 적은 셋업
2. 바나나코퍼레이션 무타공 멀티탭 트레이
- 가격: 약 ₩20,900
- 장점: 책상 손상 없이 부착, 디자인 심플
- 설치: 클립형 무타공
- 추천 대상: 월세, 원룸 거주자, 설치 흔적 남기기 싫은 분
3. StarTech UDCMTRAY 케이블 트레이
- 가격: 약 ₩71,000
- 장점: 기업용, 내구성 최상, 다수 전원 장비 수용 가능
- 설치: 타공형, 금속 재질
- 추천 대상: 작업실, 방송 장비 많은 크리에이터
4. 넥시 NX1219 부착형 트레이
- 가격: 약 ₩8,300
- 장점: 가성비, 사이즈 다양, 양면 부착 간편
- 설치: 무타공 부착형
- 추천 대상: 간편하게 셋업 정리하고 싶은 일반 사용자
5. 억스코리아 ㄷ자형 무타공 대형 트레이
- 가격: 약 ₩25,900
- 장점: 대용량 수납, 튼튼한 고정력, 깔끔한 마감
- 설치: 무타공 클립형
- 추천 대상: 전선 많은 하이엔드 셋업 사용자
깔끔한 설치를 위한 정리 팁과 꿀조합 아이템
전선 정리는 단순히 미관을 넘어서 공간의 사용성을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특히 데스크 셋업에서 전선 정리는 '마지막 조립 단계'라 할 수 있는데요, 이 과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셋업의 완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전선 정리 트레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는 많지만, 핵심은 '일관성 있는 선 정렬'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벨크로 스트랩은 반복적으로 열고 닫을 수 있어 자주 위치를 바꾸는 케이블에 적합하고, 케이블 슬리브는 여러 가닥을 하나로 묶어줄 때 유용합니다.
설치 전에 미리 멀티탭과 충전기의 위치를 확정해두고, 어떤 전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야 하는지 동선을 시각적으로 구상해보면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선 정리 트레이만 설치한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나는 건 아닙니다. 함께 쓰면 좋은 아이템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 케이블 타이 / 벨크로 스트랩: 전선 묶기 필수. 단선·다선 모두에 적합.
- 케이블 슬리브: 여러 선을 하나로 감싸 정리력 상승.
- 멀티탭 거치대: 트레이와 별도로 벽면에 부착하면 동선 최적화 가능.
- 3M 양면 테이프 (강력형): 무타공 부착 시 필수.
설치 순서는 다음과 같이 하면 효율적이에요:
- 멀티탭 위치 선정 →
- 트레이 설치 →
- 전선 구분 →
- 타이·슬리브로 정리 →
- 트레이 안에 정돈
이 과정을 거치면 데스크 셋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걸 바로 체감할 수 있어요.
결론
눈에 보이는 모니터, 조명, 키보드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눈에 안 보이는 '바닥 밑 정리'입니다. 책상 아래가 깔끔하면 청소하기 편하고, 눈에 거슬리는 것도 줄고, 무엇보다 집중도까지 달라집니다.
전선 정리는 결코 사소한 부분이 아니에요. 오히려 셋업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마지막 디테일일 수 있습니다.
지금 소개한 제품들 중 내 환경과 예산에 맞는 걸 하나 골라 설치해보세요.
당신의 책상이 처음보다 훨씬 넓어 보일 거예요.
